라이프로그


사마귀의 눈 + 하 루 하 루 +

생각해 보면 내 왼손에 사마귀가 있었다.
손등 중앙에 꽤 크게..
콩 반쪽 정도?
그래서 매일 뜯어내고 또 쪼금 뜯어내다가
곤충 사마귀와 어느날 같은 단어라는 걸 연관됐다.
그래서 화단 가장자리에 있던 돌무더기에 앉아서
사마귀 한마리를 잡아서
'먹어 먹어 먹어봐'
하면서 내 사마귀를 들이댔던 기억이 난다.
그랬는데.. 내 기억상으로는 그날 저녁
엄마가 퇴근해서 밥하고 있는데
막 뛰어들어가서
'엄마~~~'하면서
쫑알거리면서 사마귀가 내 사마귀 먹었고 다 나았다고 했던 거 같다.
그게 실제였는지 바램이었는지 사실은 기억이 나진 않는다.
하지만 꼬맹이의 뭔가 부풀고 대단한 듯한 사건은 심드렁한 반응만 받았고
꼬맹이 마음도 쭈그러들었던 듯하다.

어쨌거나 슬슬 없어졌던 거 같고
지금은 없다.
약간 자국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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