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27
by 검은머리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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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글루는..
나는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
춘천
이번에 두번째인데..
춘천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안온하고 안정된 마을.
아직도 수제양복점이 많고 다실이 있는 곳.
영화관에는 손으로 그린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음반가게가 있어 밤에 재즈가 잔잔히 흘러나오는곳.
군인이 머리 깎는 아저씨가 있는 이발관이 마음놓고 살아 있는 곳.
영화관. 나문희여사의 웃는 모습이 밝다.

이 음악사는 문을 닫았다.
이발관. 사진엔 사람이 없지만 여러 군인들이 분주히 들어왔다 나갔다. 희한하게 이집은
바깥문과 안쪽 문 사이에 공간이 있다. 방풍실 쯤 될텐데 요새는 조금이라도 공간을
넓게 쓴다고 아파트 발코니 확장까지 하는 마당에 넓지 않은 상점에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와 마음과 몸을 정리할 공간을 두었다는게 굉장히 놀라웠다.
나무 현판이다. 대도시의 병원은 여러 분야끼리 연합해서 하나의 프랜차이즈화하고 있다.
고층 빌딩에 말끔하게 통일된 간판을 보고 있자면 왠지 저 병원 상점하나하나 다니면서
쇼핑을 해야 할 거 같은 생각이든다.


춘천엔 다방이 아니라 다실 이 있다. 퇴폐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다들 화분을 무성히 잘 가꾸고 있는 것이 좋았다. 


닭갈비집을 찾다 찾다 날이 저물어. 다시 피씨방을 찾으러 시내로 나왔을때
어디선가 풍기는 피자냄새와 함께 재즈가 하느적거리며 감쌌다.
백발이 성성한 주인아저씨가 저 손님이 물어오는 엘피판에 대해 대답해 주고 있었다.
by 검은머리요다 | 2007/10/08 00:09 | + 하 루 하 루 +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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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oogie at 2007/10/09 11:08
이외수씨가 왜 춘천을 떠났는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검은머리요다 at 2007/10/10 03:14
boogie>> 아.. 이사하셨나요?
Commented by Wingyㅋㅋ at 2007/10/24 00:58
와아아..
Commented at 2009/09/25 18: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검은머리요다 at 2009/10/27 22:56
그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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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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